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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명절인사 생의 많은 날 설렘과 특별한 것들로 가득하고 적지 않은 평범한 일상과 실패와 좌절, 망설임과 후회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어제, 오늘보다 내일이 더더욱 단단해져야 할 행복한 삶이 너무도 당연한 그대에게 명절이 명절다웠던 날이 언제였을까 싶다. 그 가운데 소중한 이들과 웃음, 행복 나누는 좋은 날 맞으시길... 더보기
- 비오는 날 아무일도 없이 비만 본다 겨울 흔치 않은 온화함에 비도 그닥 을씨년하지 않다 우산없이 비를 맞고 걷다가 몸에서 땀내 섞여 나온 더운 김이 훅하고 콧속을 자극한다 아직은 겨울이라 봄은 멀었다 찬 기운에 한기가 스민다 아마도 비는 봄을 더 많이 고대하나 보다 따뜻한 커피로 찬 손을 녹이며 정말 아무일 없이 방금 전 내가 빠져나온 비만 보고 있다 더보기
- 2021. 02. 06. 누군가에게 떠밀려 온 길이 아닌데 낯선 곳에 온 듯 억지로 맡겨진 짐을 진 것도 아닌데 한없이 억울한 느낌 작은 손해에 대한 원망으로 포장된 이기심 겹겹이 감추려 부단히 노력했던 치졸한, 부끄러운 본모습이 들통난 후의 허탈함 아무도 돌을 던지지 않지만 무심한 척 보내는 시선들 돌보다 몇 곱절 아프다 푸른 이끼 가려진 낡은 거울 속 사내에게 오늘만은 비난 대신 와닿지 않는 위로 말고,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게 손을 내밀자 더보기
- 2021. 01. 29 서로 결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칠게 맞서는 모난 쪽에 불편한 시선 보내고 화합이 아닌 분열, 상생이 아닌 말살을 계획한다 서로 결이 다른 사람이 만나 결국 어느 하나가 무릎꿇고 하나의 결이 단절되어 사그라지는 것 마음이 기울다보니 생각이 편벽되고, 말과 글이 흐리멍텅하다. 요즘 관계의 그물을 걸려 허우적거리는 일에 지치는 경우가 잦아서다. 자초한 구석도 없지 않지만 이제 와선 놓여나고 싶다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