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루화
봄맞이 삼아 해바라기 하는 오후
겨우내 찌든 몸 여기저기
슬금슬금 새싹이라도 돋아날 듯
간질거리는데 이런 나를
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는 이
입을 삐쭉거리는데
힘 들어간 눈으로 흘겨보니
아무말 없이 웃는다
봄볕의 따스함
에루화 좋다
에루화 좋아.
2006.03.21. 08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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